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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집행유예 중 또 마약 혐의로 입건…"함께 투약한 지인 극단적 시도" 폭로까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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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혐의로 경찰에 또 입건됐다.

2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하나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황하나가 투약한 약물 종류나 소환 여부,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구체적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황하나는 2015년 5월부터 4개월간 일반인 지인에게 필로폰을 매수, 서울 자택 등에서 세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지난해 4월 향정신성의약품인 클로나제팜 등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공범으로 전 연인인 박유천을 지목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하며 "혐의가 인정된다면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뒀지만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마약 혐의로 또 한 번 입건된 것.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황하나를 폭로하며 황하나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26일 "마약사범 황씨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 주변의 증언과 자백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수사엔 진척이 없다"며 "이에 같이 마약을 투약한 지인은 현재 극단적 시도를 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또한 황하나의 가족이 황하나의 도주를 도와 황하나를 숨겨주고 있다며 "그동안 황씨는 시간을 끌며 탈색을 하고 수액을 맞는 등의 꼼수를 부리고 있을 거다. 머리카락과 소변 검사를 했지만 이미 잦은 탈색으로 약물이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과거에도 황씨는 공범에게 1억을 주며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하였고 그 결과 황씨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황하나의 지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는 청원글 내용은 황하나의 남친 사망설과 함께 엮여 의혹을 더했다. 24일 한 네티즌은 SNS에 A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사망 배경에 황하나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네티즌은 "황하나 하나 때문에 인생 망치는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인지. 황하나도 살인자이지만 그 죄를 감싸주는 황하나 부모도 똑같은 살인자"라고 주장했다. A씨는 황하나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