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다른 리그, 미국에서 뛰는 꿈을 갖고 있다."
FC바르셀로나의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가 향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메시는 현지 매체 '라섹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다른 리그, 특히 미국에서 뛰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아마 그 일은 일어날 거다. 물론 당장은 아니다. 지금은 앞으로의 6개월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적설이 무성하지만, 당장은 바르셀로나 선수로 리그에 집중하겠다는 뜻.
메시가 미국행 의지를 밝히자, 이게 맨체스터시티행에 더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현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맨시티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경우 가장 유력한 행선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와 풍부한 자금력이 맨시티행을 가능케 하는 이유다.
여기에 맨시티의 모기업은 미국 뉴욕시티FC를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메시가 맨시티에서 활약하다 마지막 커리어를 뉴욕시티에서 보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메시가 괜히 미국 얘기를 꺼낸 게 아닐 수 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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