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는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하든의 트레이드 행선지로 4개 팀을 꼽았다. 브루클린 네츠, 필라델피아 76ers, 밀워키 벅스, 마이애미 히트였다.
브루클린은 하든이 트레이드를 결심한 뒤 가장 가고 싶어했던 팀. 하지만 휴스턴과 브루클린의 트레이드 협상은 일단 결렬됐다.
필라델피아의 경우, 휴스턴은 장신 가드 벤 시몬스를 원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역시 팀의 원-투 펀치인 조엘 엠비드와 벤 시몬스의 해체를 원하지 않았다. 때문에 카드가 맞지 않았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재계약을 한 밀워키 역시 우승을 위한 확실한 전력 보강을 위해 하든을 원한다. 단, 트레이드로 맞출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하다.
마이애미 히트와도 계속 접촉하고 있다. 하든은 휴스턴과 2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때문에 하든의 트레이드는 성사될 때까지 올 시즌 내내 많은 이슈와 루머를 양산할 가능성이 높다.
28일 하든은 선호하는 구단으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보스턴 셀틱스를 거론했다.
단, 포틀랜드에는 CJ 맥컬럼이 있다. 그는 제임스 하든만큼 다재다능하진 않지만, 서부에서도 손꼽히는 슈터다. 특히 미드 레인지 점퍼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만약, 하든이 포틀랜드로 이동하면 맥컬럼이 어떤 식으로든 얽힐 가능성이 높다. 맥컬럼은 SNS를 통해 '하든은 정말 농구를 잘한다. 내가 세계최고의 선수 중 한 명과 (트레이드로 인해) 맞서기 위해서는 긴장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즉, 자신이 이 트레이드에 얽혀도 신경쓰지 않겠다는 의미다. 실제, 트레이드가 진행된다고 해도 맥컬럼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렇다면 맥컬럼이 하든 트레이드에 얽힐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확률은 극히 낮다.
포틀랜드의 심장은 대미안 릴라드다. 절대적 에이스다. 맥컬럼과 원-투 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두 선수의 친분은 너무 두텁다. 같이 코트에서 뛸 뿐만 아니라, 휴가, 비시즌 운동을 모두 함께 한다. 때문에 팀 케미스트리를 위해서라도 포틀랜드가 맥컬럼이 포함된 하든의 트레이드를 추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실제, 현지 매체에서는 '포틀랜드가 그 아이디어(하든과 맥컬럼의 트레이드)를 단호하게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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