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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롯데의 연봉 협상 테이블은 짧고 명확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이른 12월 초 60명의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강로한(82.8%), 김건국(80%), 진명호(71.2%), 서준원(70.4%), 고승민(40.7%) 인상의 결실을 얻었지만, 삭감의 찬바람을 맞은 선수들도 부지기수였다. 최하위에 그친 팀 성적이 협상을 지배했다. 선수에겐 결코 달가울 리 없는 분위기였다. 한 선수는 당시 분위기를 "협상이 아닌 통보였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패'로 귀결된 시즌 성적표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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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가 '상승 잔치'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10위에서 7위로 팀 성적이 올라서긴 했지만, 5강 진입뿐만 아니라 올 시즌 성공 기준점으로 제시했던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 성적에 대한 평가도 결국 이런 팀 성적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구단 수입과 침체된 분위기도 외면할 수 없다. 때문에 지난해와 비슷한 상승폭에 그치거나, 상승-삭감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흐름으로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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