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3~4년을 봐 온 선수다."
원주 DB의 새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이 첫 선을 보였다.
메이튼은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예상보다 빠른 인사였다. 당초 31일 안양 KGC인삼공사 혹은 내년 1월 3일 서울 SK전에서 첫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DB는 비자 발급과 동시에 메이튼 투입이라는 강수를 뒀다.
관심이 쏠렸다. 조지아대 출신 메이튼은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는 평가다.
경기 전 이 감독은 "메이튼 출전 시간은 10분 미만이 될 것 같다. 훈련한지 3~4일밖에 되지 않았다. 선수가 '처음에 너무 실망하지 말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사실 메이튼은 몇 년 동안 봐 온 선수다. 2017~2018시즌 디온테 버튼 영입 때부터 지켜봤다. 매년 영입을 검토했다. 하지만 선수가 NBA 도전 의사가 강했다. 이번에야 말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메이튼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코트를 밟았다. DB 팬들의 따뜻한 박수 속 모습을 드러냈다.
강렬했다. 메이튼은 두경민의 패스를 덩크로 연결하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수비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KT 브랜든 브라운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연달아 상대 파울을 이끌어냈다. 메이튼은 2쿼터 7분16초 동안 13점을 몰아넣었다.
데뷔전부터 펄펄 난 메이튼은 예상보다 많은 16분59초를 소화했다. 최종 기록은 19점-5리바운드.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가다듬어야 한다. 특히 트랩 수비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몸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술적으로 풀어냈다. 체력이 붙으면 큰 옵션이 될 것 같다. 앞선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한다. 그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뛰어줬다. 사실 2쿼터 때 10분 채우고 끝내려고 했는데, 본인이 더 뛰고 싶다고 했다. 우리팀 하나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튼은 데뷔전에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팀의 72대87 패배를 막지 못했다. 메이튼은 31일 KGC인삼공사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DB가 메이튼과 함께 2020년 해피엔딩, 그리고 2021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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