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구식 훈련' 논란은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감독(41)의 발걸음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눈치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30일 '아베 감독이 지옥의 2군 캠프를 예고했다'고 전했다. 아베 감독은 내년 2월부터 미야자키에서 펼쳐질 스프링캠프 구상을 소개하면서 야수는 1일 스윙 1000회, 투수는 캠프 기간 총 1000구를 던져야 한다고 기준점을 제시했다.
아베 감독은 "투수라면 하루에 200구 정도는 던져야 한다. 어떻게 던질지 알아가는 것도 기억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역시절 호흡을 맞췄던 우쓰미 데츠야, 최근 세이부에서 활약 중인 다구치 가즈토가 캠프 때 총 1000개의 공을 던지면서 1군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점을 지적하며 "훈련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던지고 기억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며 "휴식일을 제외한 20일 동안 1000구 투구를 기준점으로 설정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했다.
야수들의 하루 1000회 스윙을 두고도 "선수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하체 강화 훈련 의무화 및 올해 캠프에서 실시했던 야간 훈련을 계속 하겠다는 의향도 드러냈다.
아베 감독은 2001년 데뷔해 2019년 은퇴까지 줄곧 요미우리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다. 은퇴 직후 요미우리 2군 감독에 취임, 올해 데뷔 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때 실책, 볼넷 선수들을 혹독하게 질책하고,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서 패하자 왕복달리기를 시킨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식 지도'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아베 감독은 "2군에 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혹독하게 훈련시킬 것이다. 찬반 양론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대꾸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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