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망주 차민석이 발목 부상으로 울어야 했다.
서울 삼성은 3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BL D리그 1차대회 준결승전 서울 SK전에서 2쿼터 종료 직전 왼발목을 다쳤다.
전반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삼성의 공격을 이끈 차민석은 2쿼터 종료 직전 왼쪽 사이드라인을 파고들며 레이업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착지 과정에서 왼 발목이 바깥쪽으로 크게 접질리며 고통스러워했다. SK 센터 송창무가 차민석을 막아섰는데, 송창무와의 접촉은 강하게 일어나지 않았지만 떨어지는 공간이 좁아 내려올 때 중심을 잃어 왼발을 제대로 딛지 못했다. 체중이 완전히 실려 발목이 돌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크게 고통스러워한 차민석은 코트 밖으로 실려나가 수밖에 없었다. 남은 경기 출전히 힘들어 보인다.
차민석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대형 유망주다.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고졸 출신으로는 최초로 전체 1순위 영광을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같은 고졸 얼리 출신인 김형빈과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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