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2년생 키즈, 17세 이하(U-17) 브라질월드컵 세대가 온다.
2021년 K리그에 새 얼굴들이 대거 입성한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2002년생도 합류한다.
2002년은 대한민국 축구사에 특별한 해다.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하며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다. 이를 기점으로 축구시스템과 환경도 크게 바뀌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 꿈나무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며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일월드컵 특수 속 무럭무럭 성장한 세대. 2002년 키즈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축구협회의 골든 에이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산하 유스팀 등의 시스템 속에서 실력을 키웠다.
첫 번째 결실은 달콤했다. 2002년 키즈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브라질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개막 전 예상을 깬 성적이었다.
이제는 두 번째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바로 프로 진출이다. 당시 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21명 중 2002년생은 17명. 이 가운데 14명이 프로로 직행한다. 오산고 출신 이태석 백상훈은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포철고 출신 김륜성 오재혁 윤석주 최민서 홍윤상은 포항 스틸러스에 합류한다. 손호준 정상빈은 매탄고 졸업 후 수원 삼성 입성 예정이다. 이종훈(현풍고)은 대구FC 신인으로 합류. 일반고 출신인 홍성욱(부경고)은 제주 유나이티드, 이한범(보인고)은 FC서울 러브콜을 받았다. 당초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었던 신송훈 엄지성(이상 금호고)도 광주FC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방우진(오산고) 문준호(충남기계공고) 이준석(신갈고) 등 세 명은 대학진학으로 가닥을 잡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U-17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 대부분이 프로 산하 유스 출신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많은 수가 프로에 직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어린 선수들이 큰 무대도 경험하며 잠재력을 선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U-17 월드컵을 이끌었던 김정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프로에서 선배들과 뛰며 더욱 실력을 키워야 한다. 그동안의 경험과는 또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그 힘을 바탕으로 꼭 좋은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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