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신 타이거즈의 외국인 재계약 선수들이 입국했다. 새롭게 일본무대로 오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 등은 비자 문제로 인해 아직 입국 시기가 미정이다.
한신은 17일 재리 샌즈와 조 건켈, 제프리 마르테, 존 에드워즈 등이 입국했다. 첸웨인도 지난 15일 입국한 상태다. 올시즌 8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한 한신은 아직 로베르토 수아레즈와 로하스, 알칸타라 등 3명이 입국하지 않은 상태다.
일본에 온 5명은 모두 지난해 일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다. 샌즈와 건켈, 마르테, 에드워즈 등 4명은 한신에서 뛰어 올시즌 재계약에 성공했고, 첸웨인은 지난해 지바롯데에서 뛰었고 올해 한신으로 이적했다. 이미 지난해 받은 취업비자가 있어 이번에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었다.
샌즈는 구단을 통해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고, 하루라도 빨리 타이거즈 팬 여러분 앞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 올해도 제대로 내 역할을 해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한 수아레즈는 입국하는데 지장이 없을 듯 하지만 아쉽게도 한신이 통 큰 투자를 통해 데려온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아직 입국 시기가 미정이다. 일본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지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입국한 이들은 2주간 자가격리 후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