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A 다저스와 계약한 트레버 바우어의 연봉이 메이저리그 신기록과는 거리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소속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1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바우어와 다저스 간의 계약 세부 내용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해 바우어에 사이닝보너스 1000만달러(약 110억원)와 연봉 2800만달러(약 309억원)를 지급한다. 2022~2023시즌 연봉은 각각 3200만달러(약 354억원)다. 당초 바우어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기록(3600만달러·약 398억원)을 뛰어 넘는 4000만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차이가 있다.
바우어가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내건 다양한 옵션도 드러났다. 바우어는 매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 뒤 팀을 떠나면 다저스로부터 200만달러(약 22억원)를 바이아웃으로 받는다. 하지만 바우어가 내년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옵트아웃 금액은 1500만달러(약 166억원)로 껑충 뛰게 된다. 앞서 바우어가 4000만달러와 4500만달러의 연봉을 각각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이는 사이닝보너스와 연봉, 옵트아웃을 모두 합한 금액이었던 것.
이밖에 바우어는 다저스로부터 트레이드 거부권도 얻었다. 시즌 개막 후 올스타전까지 아메리칸리그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또 올스타전 전까지 80이닝을 던지거나, 선발 등판해 1이닝 이상을 던지면 올스타전 이후에도 다저스의 트레이드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
바우어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팀에 가고 싶었다. 내가 찾던 모든 것이 다저스에 있는 것 같다"면서 "(계약기간이 3년인 것에 대해)나는 장기 계약을 선호하지 않는다. 나와 구단 모두에게 융통성 있는 계획을 원했다"고 말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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