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손흥민, 드디어 쉴 수 있나.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볼프스베르크전을 치른다. 오스트리아 원정이다.
상대가 그리 강하지 않지만, 토트넘에게는 힘겨운 경기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리그, FA컵 등 모든 대회를 포함해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패했다. 가장 최근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0대3으로 대패하며 최근 문제점을 노출했다.
리그, FA컵에 유로파리그까지 빡빡한 일정 탓에 선수들이 지치고 있다. 부상자도 속출하는 중이다. 때문에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 경기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영국 현지 매체 '스포츠몰'은 볼프스베르크전에 나설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다행히(?) 손흥민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주 FA컵 에버튼전과 맨시티전을 연달아 소화하며 매우 지친 모습을 보여줬다. 현지에서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매체의 예상에 따르면 최전방에는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원톱으로 출격한다. 그 아래 공격 라인에 루카스 모우라-델리 알리-가레스 베일이 나란히 선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쏟아지는 비판에 알리와 베일을 더 중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두 사람을 너무 배격하며, 팀 분위기를 망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중원에는 무사 시소코와 해리 윙크스가 배치되고 그 아래 포백으로 벤 데이비스, 자펫 탕강가, 다빈손 산체스, 맷 도허티의 출전을 전망했다. 골키퍼는 조 하트. 최근 리그 경기 주전으로 나서는 선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한 라인업이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부상으로 빠진 후 그나마 데이비스가 꾸준하게 경기를 뛰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