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쿠만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관한 질문에 질렸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쿠만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벌써 경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쿠만 감독 아래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라리가 2위에 올랐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승점 5점차로 뒤져있다. 또한 파리 생제르맹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4로 대패해 8강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쿠만 감독이 올 시즌 도중 사임한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선임한 감독이기 때문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성적부진과 자신에게 비판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여론 조작을 펼친 '바르사 게이트'를 이유로 팀을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조만간 회장 선거를 열고 새로운 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새로 선출되는 회장의 성향에 따라 쿠만 감독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현재 유력 후보 라포르트는 바르셀로나 회장에 당선된다면 아르테타를 후임 감독으로 임명할 생각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5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다음 해에도 팀을 이끌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 손에 달려있는게 아니다. 내 계약이 1년 더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다.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면 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쿠만 감독은 후임자로 사비, 아르테타등이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루머는 일반적으로 있다. 언론은 논란을 일으키기 위해 이름들을 내보낸다. 짜증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 일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사비나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보는 것은 흥미롭지도 짜증나지도 않는다. 새 회장이 선출되면 그가 결정할 것이다. 나는 이런 종류의 질문에 질렸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쿠만 감독은 "회장이 선출되길 바란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은 미래에 대해 알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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