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 경험상 이기면 안힘들다."
GS칼텍스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26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9일간의 휴식 시간을 벌었다. 2위인 흥국생명과 3위인 IBK기업은행 중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GS칼텍스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아무래도 두 팀이 하루 걸러 치르는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하게 되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차 감독은 체력보다는 분위기를 경계했다.
차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오는 게 좋은지 묻는 질문에 "상대가 기분 나빠할 수도 있어서 노코멘트하겠다"라고 했다. 플레이오프가 3차전까지 가는게 좋지 않겠냐는 질문에도 크게 동의하지는 않았다. "체력이라는 것도 내 경험상 이기면 별로 안힘들다"면서 "챔프전에 오는 팀은 이기고 올라오는 것 아닌가. 분위기로는 오히려 크게 좋아져서 올 수 있다"라고 플레이오프 승리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물론 3차전까지 하면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이기고 올라오기에 분위기는 분명히 좋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집중력을 강조했다. 차 감독은 "연습하는 것은 달라질 것은 없다. 같은 연습이라서 오히려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상대가 결정되면 그 상대의 빈틈을 어떻게 공략해야할지를 연구해야한다"라면서도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잘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범실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계속 집중력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에겐 4승2패로 앞서있고, 흥국생명과는 3승3패를 기록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