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보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여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세리에 A 칼리아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총 770골로, 펠레의 공식기록 767골을 넘어섰다.
펠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날두를 존경하고 플레이보는 것을 좋아한다. 공식적으로 나의 기록을 깨뜨린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단, 유벤투스 내에서 호날두는 '계륵'이다.
그의 주급은 약 50만 파운드(7억5000만원)이다. 유벤투스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며 그의 연봉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2년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데려왔을 이적료는 1억 파운드였다. 하지만 지난 여름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절반 가격인 5000만 파운드(약 750억원)에 이적을 제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칼 같이 거절했다. 현지매체에서는 '호날두를 데려오느니 음바페에 집중하겠다'는 굴욕적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이적을 지난해 여름부터 추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를 데려오고 싶어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을 그동안 드러냈다. 하지만, 투토 스포르트는 17일 '호날두는 이번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면 레알 마드리드보다 맨유를 더 선호한다(Cristiano Ronaldo, 36, is more likely to rejoin Manchester United than return to Real Madrid if he leaves Juventus this summer)'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