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현장코멘트] 강원 김병수 감독 "마무리가 조금 미흡했다"

by

[강릉=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마무리가 조금 미흡했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또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그래도 불안하던 수비력은 이전에 비해 안정화된 것이 확인됐다. 강원을 이끄는 김병수 감독도 이런 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강원은 17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홈경기에서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성남FC를 상대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째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강원은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2점(2무3패)으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성남은 3연속 무패행진으로 리그 5위가 됐다.

이날 강원은 전후반 내내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성남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분에는 한국영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계속 성남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 대해 김병수 감독은 "우리가 오늘 경기는 잘 주도했는데, 단지 마무리 짓는 것에서 조금 미흡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런 점을 아쉽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다행인 점은 무실점으로 막았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첫 승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면에 관해 "지금 시급한 게 첫 승인데,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첫 승을 빨리하면 심적인 면에서 편해질텐데, 그것 또한 우리가 해결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급한 마음이 있지만,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다. 빨리 첫 승을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조직에서 중요한 건 지속성인데, 우리는 다양성도 추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득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 팀이 찬스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는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축구는 득점해야 이기는 경기이기 때문에 득점하는 데 더 자신감 가져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득점력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릉=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