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상대팀인 첼시의 약점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달 열린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는 후반 23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실점해 0-1로 패배했다.
첼시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12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강한 수비력이다. 첼시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단 2실점만 하는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득점이 필요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첼시에게 약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우리는 투헬 감독 부임 후 매우 잘하고 있는 팀을 상대한다. 그들은 패배하지 않았고 홈에서 강함을 느끼며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첼시는 우리처럼 어려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다. 내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곳에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득점해서 승리할 수 있다. 단지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메오네 감독은 "84분 혹은 10분 안에 승리 할 수 있다. 모두 가능한 이야기다. 경기를 주도해 2차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그들이 이 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나는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하길 원한다는 것을 안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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