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발 휴식 좀 주세요.'
손흥민의 부상 소식에 토트넘 팬들이 휴식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의 더 부트 룸은 17일(한국시각)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에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패배보다 더 아팠던 것은 손흥민의 부상. 이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경기 시작 18분 만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물러났다.
경기 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근육을 다쳤다. 안 좋다. 돌아오는 데 얼마나 걸릴 지 모르겠다. 근육 부상은 늘 쉽지 않다. 손흥민의 출전시간을 조절했는데, 출전 경기 수가 많았다. 이게 축구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튿날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이후 토트넘의 첫 경기인 뉴캐슬 원정에 돌아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의 부상이 처음 우려했던 만큼 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팬들이 힘을 얻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토트넘을 위해 정말 빛났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제발 그에게 휴식을 좀 달라', '(복귀를) 재촉하지 말아야 한다', '정말 좋은 소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