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계획했던 세레머니였다"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EPL)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비대면 인터뷰에서 화제가 되었던 웨스트햄의 밴드 세레머니를 "백스트리트 모예스"라고 부르며 계획했던 세레머니였다고 밝혔다.
웨스트햄은 지난달 21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25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린가드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분 결승골을 터뜨린 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피리를 부는 세레머니로 기쁨을 나타냈다. 라이스와 포르날스도 합류해 마치 음악 밴드가 연주하고 있는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라이스는 인터뷰에서 "린가드가 맨유에 있었을 때 색소폰을 들고 다리를 움직이며 세레머니를 했었다. 그가 웨스트햄에 입단한 다음 우리는 원터치로 득점해야 하는 게임을 했다. 포르날스가 득점했고 린가드의 세레머니를 하기 시작했다. 그모습을 본 린가드는 너무 웃어서 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 라커룸에서 포르날스가 '만약 오늘 우리가 득점한다면 린가드가 색소폰을, 라이스가 드럼 그리고 내가 기타를 연주하자'고 말했었다. 그리고 운 좋게도 린가드가 득점했고 우리는 밴드 세러머니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의 지도하에 순항 중이다. 웨스트햄은 14승7무8패 승점 49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첼시(승점 51)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