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황희찬의 옛 동료였던 RB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파트손 다카(22)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국매체 더선은 22일(한국시각) 잘츠부르크 지역지 잘츠부르크나흐트리텐을 인용해 "맨유와 아스널이 '차기 사무엘 에투'라고 불리는 RB 라이프치히의 스트라이커 파트손 다카 영입을 두고 맞붙었다"고 보도했다.
다카는 지난 2017년 여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RB 잘츠부르크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 황희찬, 미나미노, 홀란드에게 밀려 주로 교체 자원으로 출전했던 다카는 2019~2020시즌 황희찬과 호흡을 맞추며 리그 31경기 24골 8도움을 기록해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벌써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20골 5도움을 올려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아스널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팀의 주포 오바메양과 곧 30세에 접어들 라카제트를 대체할 수 있는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맨유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마시알과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없는 카바니를 대신할 자원이 필요하다. 양 팀은 공격진 보강 위해 득점력이 뛰어난 다카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다카의 차기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일 확률이 높다. 다카는 지난 1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메양, 살라 그리고 마네는 나도 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었다. 나도 그들처럼 될 수 있다. 그들도 아프리카 출신이라는 것 또한 나의 영감이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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