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에서의 첫 적시타. 그러나 추신수(SSG)는 결과보는 과정에 주목했다.
추신수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실전 세 번째 경기. 전날(22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타석에서 박세웅을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초 2사 만루에서 2루수를 맞고 굴절되는 중전 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2타점을 올렸다. 6회초 볼넷을 골라내며 두 경기 연속 2출루를 했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추신수는 만족보다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경기를 마친 뒤 추신수는 "오늘 안타는 잘 맞았다기 보다는 코스가 좋았던 거 같다. 결과는 좋았지만, 원하는 부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아쉽다"라며 "타석에서 공을 보내고 싶은 방향이 있었는데 보내지 못했고, 조금 더 강한 타구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그는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타점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공을 보는 것과 타격 밸런스에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11일 부산에서 합류해 울산, 대구, 창원, 다시 부산으로 이동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SSG는 25일 홈인 인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첫 홈경기를 준비하게 된 추신수는 "호텔 시설이 좋고 침대나 음식도 좋지만, 그래도 자기 집. 본인의 침대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과는 또 다르다"라며 "원정을 다닌지 얼마 안된 나도 이렇게 가고 싶은데, 캠프부터 집에 잘 가지 못한 다른 선수들은 얼마나 자기 집에 가고 싶을까 싶다. 빨리 홈으로 가고 싶다"고 반겼다.
부산=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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