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더 박스'(양정웅 감독, 영화사테이크 제작)가 개봉 첫날 흥행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더 박스'는 2만9274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더 박스'의 누적 관객수는 시사회 포함 3만1905명으로 기록됐다. 지난 3일 개봉해 23일까지 21일간 흥행 1위를 지켰던 '미나리'(정이삭 감독)는 같은 날 1만2489명(누적 74만2914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더 박스'는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남자와 성공이 제일 중요한 폼생폼사 프로듀서가 만나 펼치는 기적 같은 버스킹 로드 무비를 그린 작품이다. 찬열, 조달환이 출연했고 양정웅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특히 '더 박스'는 전 세대 사랑을 받은 명곡을 국내 최초로 스크린에 담은 음악 영화로 차별화를 뒀고 또 오는 29일 엑소 멤버 중 다섯 번째로 군백기에 돌입한 찬열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많은 팬에게 관심을 받은 바, 뜨거운 관심은 스코어로 이어졌다.
첫날 2만명을 동원한 '더 박스'는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화제를 모은 윤여정의 '미나리'를 꺾고 흥행 1위로 올라선 것. 이번 주 흥행 정상 자리를 두고 '미나리'와 박빙의 경합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