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루키 이의리(19)가 '괴물 신인'의 향기을 솔솔 풍기고 있다.
이의리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년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2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2021년 1차 지명 투수인 이의리는 스프링캠프부터 폭풍성장을 거급하고 있다. 실전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선 0-0으로 맞선 3회 초 1군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 강력한 볼 회전을 동반한 빠른 직구를 앞세워 1⅔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무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세 번째 연습경기에선 2⅓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해 무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초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선두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준 이의리는 후속 손아섭과 정 훈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2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호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맞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한동희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3루수 류지혁이 3루를 밟으며 실점을 막아냈다.
2회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두 신용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이의리는 지시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후속 마차도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제구 불안 속에서도 나승엽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에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선두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후속 정 훈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대호는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두 안치홍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한동희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신용수를 안쪽에 꽉찬 145km짜리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5회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의리는 선두 지시완과 후속 마차도, 나승엽을 나란히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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