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와의 투수전에서 승리했다.
키움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1년 KBO리그 원정 시범경기에서 선발 요키시의 호투와 2-1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7회 이정후의 쐐기 솔로포에 힘입어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양팀 선발투수들은 계획대로 투구를 마치며 2021시즌 개막전 선발 준비를 완료했다. 우선 KIA 애런 브룩스는 6이닝 6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86개의 공을 던진 브룩스는 직구 최고 150km를 찍었다. 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점검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는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에 유독 강했던 면모를 이날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5이닝 1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포심 패스트볼은 한 개도 던지지 않았고, 최고 145km의 투심 패스트볼로 타자와 볼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던졌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 말 선두 최원준의 3루 쪽 페어볼 2루타에 이어 1사 3루 상황에서 터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가 나왔다.
하지만 키움은 2회 초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박동원의 1루 쪽 페어볼이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후 양팀 모두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다시 점수를 생산한 건 키움이었다. 이정후가 부활포를 날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타수 2안타로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던 이정후는 7회 초 바뀐 투수 김유신을 상대로 솔로아치를 그려냈다.
KIA는 8회 2사 만루 상황을 맞았지만, 오선우의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타구를 상대 중견수 이정후가 공중으로 껑충 뛰어올라 잡아내는 슈퍼 캐치로 아쉽게 추격을 하지 못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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