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양치승과 그룹 마마무의 리더 솔라가 합동 방송을 선보였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0만 구독자의 초보 크리에이터 양치승과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크리에이터 마마무 솔라의 합동 방송 현장과 김문정 감독과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3인방 케이윌, 이충주, 김대호의 달콤살벌한 회식 자리가 그려졌다.
이날 배우 정혜선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주말이고 평일이고 예능이 첫 출연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정혜선은 "저는 예능감이 없다"라고 말하자 박술녀는 "일상이 예능이다"라고 폭로했고, 정혜선은 "내가 미첬었나"라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더했다.
또 이날 양치승은 마마무의 소속사를 찾아갔다. 양치승은 남성 헬스 잡지 모델에 도전하기 위해 모델 파트너로 마마무의 솔라를 섭외하기로 한 것.
양치승은 "솔라씨가 유튜브 구독자가 300만이다. 그래서 같이 화보를 하게 된다면 300만은 기본이다"라고 파트너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치승은 녹음중인 솔라를 찾았고, "꼭 솔라님 같은 분이 필요했다. 개인적으로 남성 헬스 잡지를 찍으러 갔었는데 저 하나로는 안 된다고 하더라. 한마디로 '넌 안돼' 느낌이었다. 그래서 솔라님을 모시고 가면 큰소리를 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용무를 꺼냈다.
이에 솔라는 "남성 헬스 잡지인데 여자가 모델이 있는 적이 있었냐. 그리고 저는 몸매가 준비가 안 되어 있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양치승은 "이미 다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솔라는 "그럼 만약에 제가 표지 모델을 하게 되면 관장님이 직접 케어를 해주시냐. 식단도 관리를 해주시냐. 또 유연성도 부족한데 이것도 해결이 되냐. 또 직원들이 윤동을 하러 간다면 할인도 되냐"라고 질문을 쏟아냈고, 양치승은 고민을 하다가 "솔라님만 잡지 모델로 하신다면 전 직원들 다 오셔도 된다"라고 협상을 받아들였다.
양치승은 "잡지 회사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 사람들의 눈빛이 생각이 났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라의 결정을 앞두고 양치승은 "모델만 해주신다면 평생 은인으로 모시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솔라는 "고민을 해 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양치승은 "솔라님의 유튜브에 도움이 된다면 같이 합방을 해보고 싶다. 오늘 시간이 되시면 같이 해보자"라고 이야기했고, 솔라는 "어차피 식사를 해야하니까 같이 해보시자"라고 이야기했다.
솔라는 양치승의 취향에 맞춰 무한리필 고기집으로 향했다. 솔라는 스타 크리에이터답게 카메라 두 대에 먹방의 필수템인 ASMR 마이크까지 정성스럽게 세팅을 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항상 음식이 먼저인 양치승은 고기를 눈앞에 두고 식욕을 참느라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야만 했다. 양치승은 "도대체 언제 음식을 주문하냐"라며 안달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양치승은 솔라의 계속된 촬영에 "옆 테이블은 먹기 시작했는데"라며 이야기했고, 하지만 잡지 표지 모델 부탁 때문에 화를 참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보였다.
긴 기다림 끝에 식사가 시작되자 양치승은 고기를 겹쳐 먹는 신박한 더블 패티 기술로 군침을 자극하는 폭풍 먹부림을 선보였고, 이에 감탄하던 솔라는 양치승 따라하기에 나섰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폭소를 터뜨렸고 전현무가 "쌍걸뱅이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엄청난 먹부림을 보인 후 합동촬영이 끝이 났고, 양치승은 "솔라님이 불러주신다면 언제든 나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날 김문정 감독과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3인방 케이윌, 이충주, 김대호의 회식 자리가 그려졌다.
세 사람은 "메이크업을 지우고 만나니까 어색하다"라고 이야기했고, 케이윌은 김대호를 보고 "넌 정말 피부가 좋구나"라고 이야기했다.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김대호는 "제가 애기 피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윌은 김문정 감독을 기다리며 "우리 고깃집 오랜만이다라고 하지말고 소고깃집 오랜만이다라고 하자"라고 작전을 짜며 메뉴판까지 돼지고기 부분을 접는 치밀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식당에 도착한 김문정은 "우리가 회식을 잘 못하니까 돌아가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다"라며 "소박하게 회식을 하려고 한다"라고 반격했다. 이때 케이윌은 작전대로 "소고깃집을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했지만 이충주는 "여기 돼지고기도 있다"라며 배신을 했다.
이에 케이윌은 "너 양아치냐"라고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케이윌은 "그냥 물이나 한잔 가시죠"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김문정은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다"라며 한우 회식을 허락했다.
김문정은 막내 김대호에게 "제일 힘든게 뭐냐"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힘든 것을 알기도 전에 무대에 올랐다. 지금도 배워가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공연한다"라고 최초로 솔로로 노래하고 있음을 감사했다. 하지만 김문정은 "고기가 탄다"라며 감동을 파괴했다.
회식 중 김문정은 엄청 길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3인방은 "고기가 구워진 상태에서도 얘기가 길어졌다"라며 고기를 앞에 두고도 못먹는 아쉬운 마음을 보였다.
회식을 마치고 며칠 후 공연장에서 연습을 하던 중 김대호는 무대 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보였지만 바로 일어나 바로 자기 무대를 이어갔다.
코로나 때문에 6개월간 공연이 중단됐었다. 배우들은 "연습을 하고 있던 중 관계자분들이 '내일부터 오후 연습을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하더라. 근데 그때 저녁 도시락 카트가 들어오는데 기분이 이상했다"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또 한 배우는 "그 이야기를 하는 데 김문정 감독님도 눈물을 참으시더라. 그래서 가서 안아드렸는데 펑펑 우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문정 감독은 배우들의 택배이야기, 알바를 했던 이야기 등을 들으며 "기다려 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됐고, 케이윌은 공연을 위해 연습했던 아코디언 연주를 무대를 열었다. 또 가수 정은지 역시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또 이날 박술녀는 사무실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보니 박술녀가 모델로 영입했던 가수 조권이 찾아왔다.
박술녀는 직원에게 "내가 준비했던 것 가져와"라고 이야기했다. 박술녀는 저번 스튜디오에서 조권과 약속했던 높이7cm 꽃신을 선물로 준비했던 것.
조권은 "제가 힐을 신고 퍼포먼스를 많이 한다. 근데 꽃신은 처음이다"라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박술녀의 핸드폰이 울렸고, 조권은 벨소리에 맞춰 즉석에서 춤을 춰 박술녀의 박수를 받았다.
조권은 즉석에서 도포와 갓 그리고 꽃신까지 신고 무대를 서기로 약속했고, 조권은 "무대에 서기로 한 김에 더 화려한 한복은 없냐"라고 물었고, 박술녀는 지하에 있는 한복 곶간으로 조권을 데리고 갔다.
엄청난 양의 한복을 본 조권은 "제가 어렸을 때 엄마의 한복을 입고 춤을 췄었다"라며 즉석에서 여성한복을 입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술녀는 스튜디오에서 "젊은 사람들은 취향이라고 하지만 전 약간의 선입견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술녀는 조권을 위한 한복을 직접 만들어서 무대에 서기로 약속했다.
이후 트로트 신동 황승아가 박술녀의 사무실을 찾았다.
박술녀는 "다른 데서 색동저고리를 입는 것을 봤는데 너무 잘 어울리더라 그래서 저의 무대를 세우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박술녀는 한복에 대한 역사부터 시작해 이야기를 쏟아냈고,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황승아는 "제가 옛날 얘기는 잘 몰라서 박술녀 선생님이랑 소통이 잘 안 됐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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