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코로나19에서 돌아온 뒤 호투를 이어갔다.
콜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5개의 삼진을 잡는 괴력을 과시하며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콜은 4-1로 앞선 8회말 교체됐다.
이대로 경기가 양키스의 승리로 종료되면 콜은 시즌 14승을 달성하게 된다. 15탈삼진은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이자 9번째 두자릿수 기록이다.
특히 지난달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를 소화해야 했던 콜은 복귀 후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이 기간 24⅔이닝을 던져 삼진 39개를 잡고,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3, 탈삼진 215개. 아메리칸리그 다승과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3위로 올라서며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특히 콜은 '투타 겸업' 신화를 써가고 있는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를 '3K'로 잠재우며 우위를 이어갔다. 1회말 98마일 직구, 99마일 직구, 99마일 직구를 뿌려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싱커를 섞어 던지다 결정구로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의 힘으로 압도한 것이다.
'타자' 오타니는 콜을 상대로 2018년 6타수 1안타, 2019년 5타수 2안타 1볼넷를 기록했고, 올시즌에는 이날까지 두 경기에서 만나 합계 6타수 무안타 삼진 4개를 당했다. 콜을 상대로 통산 타율 1할7푼6리(17타수 3안타) 7삼진. 이제는 콜이 오타니의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는 상황이다.
콜은 3-0으로 앞선 6회말 선두 메이필드에게 좌전안타, 플레처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7회에도 등판해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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