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 이적 기회 있었지만, 걷어찬 선수는 누구?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윙어 마르코 아센시오가 손흥민과 동료가 될 뻔 했다. 하지만 선수 스스로 레알 잔류를 최종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아센시오는 이번 시즌 레알에서 프리메라리락 개막 이후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다.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슈퍼스타들이 총집합한 레알은 경쟁이 힘들 수밖에 없다. 2015년부터 레알에서 뛰어온 아센시오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가 그에게 왔지만, 도전을 선택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센시오가 지난 여름 토트넘과 AC밀란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의 측면 파트너를 찾는데 열을 올렸다. 가레스 베일이 레알에 복귀하며 루카스 모우라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오른쪽 측면 공격수가 없다. 아센시오가 이 포지션 적임자였다.
하지만 아센시오가 토트넘행을 최종 거절했다. 그는 레알에서 주전이 되고 싶다는 포부로 잔류를 선택했다. 무릎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었지만, 지금은 완벽히 회복된 상태다. 최고 컨디션으로 다시 한 번 부딪혀보겠다는 것이다.
레알에 새롭게 부임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센시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그를 조금 더 중앙 포지션에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