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강백호와 김민식이 서로를 배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며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5회말 2-5로 뒤진 KT는 1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고 타석에는 3번타자 강백호가 들어섰다.
앞선 타석까지 안타가 없던 강백호는 KIA 멩덴의 137㎞ 짜리 초구를 힘껏 잡아 당겼지만 타구는 파울라인을 벗어났다.
강백호는 온 힘을 다해 스윙을 한 후 중심이 무너진듯 뒤로 주저앉기 시작했고 이를 알아챈 김민식이 강백호가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 주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선배의 다정한 손길을 받은 강백호는 김민식에 고마움의 인사를 건냈고 김민식도 마스크 속 환한 미소로 후배를 격려했다.
훈훈했던 순간은 잠시였다. 두 선수는 다시 승부에 집중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5회 1사 1,3루 찬스, 힘차게 타구를 날리는 강백호
'얼마나 크게 스윙을 했길래' 중심을 잃은 강백호가 뒤로 넘어지는데
'상대팀이지만 다치면 안되지!' 베테랑 김민식, 넘어지는 강백호를 잡아주면서도
시선은 끝까지 3루주자에게!
제 스윙이 좀 컸나봐요
선배님 감사합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손과 다정한 눈빛교환
이렇게 다정해도 되는거야?
훈훈했던 순간은 잊고 다시 승부에 집중하는 두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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