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한화전 3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2차전에서 5대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뽑았다.
1회초 초구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한 박해민이 1사 후 피렐라의 오른쪽 펜스 직격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06 득점 째를 올렸다. 1회말 1사 1,3루 찬스를 견제사로 아쉽게 놓친 한화는 2회말 1사 1,2루에서 노수광의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3회초 오재일의 시즌 17호 투런홈런으로 균형을 무너뜨리자 한화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3회 무사 2루에서 최재훈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한 한화는 4회 2사 1루에서 정은원 최재훈의 연속 적시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3-4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오재일이 한화 믿을맨 강재민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9회초 1사 1,3루에서 피렐라가 마무리 정우람으로 부터 결승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13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심창민은 4-4 동점이던 8회말 무사 만루에서 K-K-K로 위기를 지우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오승환이 9회를 삼자범퇴 처리하고 시즌 31세이브째를 거뒀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9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4실점(3자책)으로 6이닝을 버티면서 선발 투수 임무를 다했다. 한화 두번째 투수 김범수는 4-3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 8타자 연속 범타 속에 5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