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9일 만에 오른 마운드. 메이저리그 정착을 위한 기회가 찾아왔지만, 제대로 잡지 못했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랜드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45로 올라갔다.
4-7로 지고 있던 4회말 1사 2,3루에서 선발 투수 글렌 오토가 내려가고 양현종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양현종은 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며 오클랜드 타자를 상대했지만, 안타를 잇달아 허용하면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첫 타자 맷 올슨에게 적시타를 맞은 양현종은 이어 맷 채프먼을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크리스 데이비스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마크 칸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1.5마일(147.2km) 하이패스트볼이 적중했다. 그러나 두 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린 양현종은 앨비스 엔드루스에게 땅볼을 얻어내 2아웃을 만들었지만, 조시 해리슨의 2타점 적시타로 실점 나왔다. 스탈링 마르테에게 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올슨을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4-10으로 지고 있던 6회말 데인 더닝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9회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한 채 5대10으로 패배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4연승을 멈추고 시즌 89패(51승) 째를 당했다. 3위 오클랜드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77승(64패) 째를 수확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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