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돌싱포맨'과 김민종, 김종민이 '돌싱VS노총각' 누가 더 불쌍한가를 두고 승자없는 언쟁을 벌였다.
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노총각 듀오 김민종과 김종민이 출연해 돌싱포맨과 역대급 티격태격 케미를 선사했다.
이날 탁재훈은 "너네 어떤 데인지는 알고 온거지?"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돌아오신 분들"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민종이 형이랑 종민이는 솔로다. 우리는 돌싱이고"라면서 "어쨌든 같은 목적이다. 가야되는 사람들이다"고 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가실 거에요?"라고 물어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이때 탁재훈은 "우리는 결혼을 안 한 거라고 할 수 있지만 너네는 안 하는 게 아니고 못 한거 아닌가?"라고 해 김민종과 김종민을 당황하게 했다. 김민종은 "못한 거 일 수도 있지만 안 한거에 더 가깝다"면서 돌아온 싱글과 오래된 싱글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이어 대화의 주제는 "돌싱이 더 불쌍하다"VS"노총각이 더 불쌍하다"로 이어졌다. 이에 돌싱들은 "노총각이 더 불쌍하다"고 했고, 노총각들은 "돌싱이 더 불쌍하다"며 치열하게 대화했다.
김종민은 "우리는 결혼을 안 하고 헤어진거고 형들은 결혼을 하고 헤어진거다"며 김민종과 의기투합, 그러나 이상민은 "이혼과 이별의 무게를 같이 하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탁재훈은 "흘리는 눈물의 농도가 다르다. 너희가 접촉사고라면 우리는 정면충돌이다"며 거들었다. 그러자 김종민은 "사고 안 나는 게 낫지 않나"라며 승자 없는 언쟁을 이어나가 웃음을 안겼다.
그때 31년 경력의 관상가가 등장해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관상가는 "보자마자 딱 안다"면서 가장 기운이 좋은 관상으로 김민종을 꼽았다.
탁재훈의 관상을 본 관상가는 "물형관상이다. 나무늘보랑 똑같이 생겼다. 나무늘보는 하루 18시간을 자고 게으르다"며 "중년에 운을 다 썼다"고 했다.
이어 결혼운에 대해서는 "연상을 만나면 좋다. 첫 결혼을 연상이랑 했다면 실패가 없었을거다"면서 "3~4년 뒤에 큰 대운이 온다. 그때 돈, 여자, 인기 다 같이 들어온다"고 해 탁재훈을 웃음짓게 했다.
임원희에 대해서는 래서판다 상이라면서 "래서판다는 1년에 1~2일 밖에 교미를 안 한다. 성적인 부분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녹슬고 있다"고 해 임원희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이성운에 대해 "과한 배려로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내년부터 8년 정도 대운이 들어온다. 또 이혼은 없다"고 해 임원희를 웃게 했다.
이어 김종민 차례. 관상가는 "일찍 결혼했으면 두 번 결혼하거나 딴 집 살림을 차렸을거다"고 했다. 이어 "내년과 후년 운이 좋다. 그때는 이성운도 좋아서 내년, 후년에는 실패가 없을거다"고 했다. 이에 김종민은 활짝 웃었다.
관상가는 이상민에게 "뿔테 안경을 더 이상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눈을 드러냈을 때 일도, 복도, 재물도 들어온다"며 "코가 살짝 휘었다. 이런 코를 가진 사람들에게 절대로 사업을 하지 말라고 한다. 돈을 많이 벌어도 결국 부도가 난다"고 했다. 이어 "굴곡과 기복은 다 끝났다. 3~4개월 밖에 안 남았다"면서 결혼운에 대해 "일반인보다 연예인을 만나는 게 좋긴 하다"고 했다.
이때 이상민은 '혼자 살아야 더 행복한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고, 관상가는 탁재훈을 꼽았다. 관상가는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너무 자유로운 영혼이다"고 했고, 탁재훈은 "즐겁게 살 수 있다"고 애써 포장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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