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자르 주고 살라를 데려온다?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의 간판스타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팀의 골칫덩이 스타 에당 아자르 카드를 이용해 영입 비용을 줄여보겠다는 심산이다.
살라는 두 말 할 필요 없는 리버풀의 핵심 선수다. 최고 수준의 득점원으로 이번 시즌에도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치른 10경기에서 10득점 4도움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재계약 문제를 놓고 시끄럽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3년 여름 만료된다. 연장 계약이 필요한 시점. 리버풀은 당연히 살라를 원하지만, 살라가 엄청난 대우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이와 관련해 살라는 지난 시즌부터 스페인 이적에 관한 자신의 의지를 표명하며 리버풀을 압박했다. 레알 마드리드나 FC바르셀로나의 이적을 희망했다. 살라의 움직임에 레알이 화답할 조짐이다.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에크렘 코누르'는 레알이 살라의 대가로 리버풀에 아자르와 돈을 함께 보낼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뛸 당시 살라를 능가하는 특급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레알 이적 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몸관리 실패 이슈의 중심에 서며 '먹튀' 오명을 쓰고 있다. 이적 후 51경기를 뛰는 데 그쳤고, 기록도 5골 9도움으로 초라하다. 아자르는 최근 A매치 기간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자르와 레알의 계약은 아직 3년이 남아있다. 레알도 아자르를 어떻게든 처분하려 노력하는 상황이다. 최근 친정 첼시를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몇몇 팀들이 아자르 복귀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