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시대다.
살라가 또 다시 폭발했다. 살라는 16일(현지시각)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연속골 행진을 8경기로 늘리며 팀의 5대0 대승에 일조했다.
그는 올 시즌 EPL 8경기에서 7골-4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10골-4도움으로 압도적인 공격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살라가 세계 최고라고 엄지를 세웠다. 그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룬 업적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현 시점에는 살라가 최고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킬리안 음바페도 있지만 지금은 분명히 살라가 그 선수들 중에서도 제일 위에 있다"고 밝혔다.
살라의 주가 또한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재계약 여부는 최고의 관심이다. 그의 에이전트인 라미 아바스가 영국으로 날아와 왓포드전을 관전한 후 협상테이블에 앉았다.
2023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의 현 주급은 20만파운드(약 3억2000만원)다. 영국의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날 '살라의 에이전트는 주급 50만파운드(약 8억원)를 요구하며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협상 초기 단계라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크다. 다만 살라의 현재 활약을 감안하면 주급 폭등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EPL 연봉킹은 맨유에 다시 둥지를 튼 호날두로 주급이 48만파운드(약 7억8000만원)다. 이어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38만5000파운드), 다비드 데 헤아(맨유·37만5000파운드), 제이든 산초(맨유),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이상35만파운드), 로멜루 루카쿠(첼시·32만5000파운드), 카이 하베르츠(첼시·31만파운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살라의 몸값이 현실화되면 EPL 연봉 순위도 새롭게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