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에 역사적인 참패를 당한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위한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2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0대5 참패로 끝마친 뒤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팬들과 마주했다.
최대 라이벌에 굴욕패를 당한 터라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이지만, 솔샤르 감독은 꿋꿋하게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셀피를 찍었다.
'AP'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10분간 주차장에 머물며 팬서비스를 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이 선수들을 이끈 뒤 가장 어두운 날"이라고 말한 직후다.
솔샤르 감독은 완패를 인정하면서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현지언론은 솔샤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일부팬들도 '올레 아웃'을 외치고 있다.
안토니오 콩테 전 인터 밀란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힌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으로 7위에 처진 맨유는 31일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원정을 떠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