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최고참 유한준이 또 팀을 깨웠다.
최근 40세의 나이에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과 1루에서 홈까지 전력질주를 하면서 후배들을 깨웠던 유한준은 이번엔 장쾌한 홈런으로 팀의 첫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신호탄을 날렸다.
유한준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최종전서 4번-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석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가장 중요한 홈런 한방을 날렸다.
1회말 무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만든 유한준은 2-2 동점이던 3회말 결승 솔로포를 날렸다. KT 타자들이 SSG 두번째 투수 장지훈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어 분위기가 다운되려할 때 나온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한방이었다. 3회초 2사에서 나온 유한준은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몸쪽 높게 온 140㎞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3-2.
이후 KT는 5회초 조용호-황재균-강백호의 연속 3안타에 상대 폭투를 묶어 2점을 뽑아 5-2로 앞섰다. 그리고 유한준은 이어진 1사 1루서 우전안타를 뽑아내 1,3루의 찬스를 이었고, 곧이은 호잉의 우중월 스리런포 때 득점까지 했다.
유한준은 최근 40세의 투혼을 불살랐다. 지난 24일 키움전에서 혼신을 다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선보였던 유한준은 28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는 1-2로 뒤진 7회말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장성우의 2루타 때 전력질주로 홈까지 달려 동점 득점을 하는 허슬 플레이를 보였다. 공교롭게 두번 다 유한준이 투혼의 플레이를 보인 이후 타선이 터져 승리했다.
이번엔 홈런으로 또 한번 후배들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이제 1위 결정전 1경기가 더 남았다. 유한준이 마지막 경기에선 또 어떤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까.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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