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는 강등권에서 자유롭지 않다.
리그 15위(승점 22)지만 18위 뉴캐슬(승점 15)과의 승점 차는 7점에 불과하다. 자칫 연패에 빠지는 순간 강등권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
하지만 리즈는 엄청난 돈잔치로 막내린 겨울이적시장에서 조용했다. 23세 이하 팀에서 뛸 18세의 스트라이커 마테오 페르난데스의 영입이 유일했다. 1군 즉시 전력감은 단 한 명의 영입도 없었다.
이적 제안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영국의 '더 요크셔 포스트'는 1일(현지시각) '리즈가 맨유의 도니 반 더 비크와 토트넘의 해리 윙크스의 임대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비엘사 감독의 고집 때문이다. 그는 1월 이적시장에선 현재 현재의 진용에 있는 선수보다 더 나은 선수가 아니라면 굳이 영입할 필요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는 것이 '더 요크셔 포스트'의 설명이다. 또 EPL 승격 후 이미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전력 보강은 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 한다. 더구나 반 더 비크와 윙크스라면 충분히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반 더 비크는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윙크스는 토트넘에 남았다. 리즈가 현재의 진용으로 결말이 어떨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