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
이날 삼성 코칭스태프는 들떴다. 1차 지명된 루키 이재현의 맹활약 때문이었다. 이재현은 2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4-1로 앞선 4회 말 1사 3루 상황에선 유승철을 상대로 좌중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144km의 초구를 노려쳐 125m짜리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올리기도.
수비력도 안정적이었다. 6회부터는 김지찬과 수비 포지션을 바꿔 유격수로도 활용됐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유격수로 자리를 옮겨 이우성의 깊숙한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이재현의 포지션은 확정되지 않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6일 대구 SSG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현은 이날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KIA전에서 3루수는 공민규가 섰다.
허 감독은 "이재현은 KIA전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줬다. 다만 한 경기에서 잘한 것만으로 타격을 논하긴 어렵다. 다만 자신만의 타격 매커니즘이 갖춰져 있다. 포지션 관계없이 당분간 3루수, 2루수, 유격수로 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상수의 실전투입 요청에 따라 김상수와 김지찬(유격수)를 테이블 세터로 기용한 허 감독은 이재현(3루수)-김동엽(좌익수)-이성규(1루수)를 중심타선에 포진시켰다. 이어 김재혁(우익수)-김현준(중견수)-김태군(포수)-공민규(지명타자)를 선발 라인업에 배치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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