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SSG 랜더스가 기분 좋은 승리로 2022시즌 첫 실전의 문을 열었다.
SSG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홈런 포함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김규남의 활약에 힘입어 7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오태곤(우익수)으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고, 이정범(좌익수)-크론(1루수)-하재훈(지명타자)으로 중심타선을 배치했다. 이어 고명준(3루수)-안상현(2루수)-이현석(포수)-김재현(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김지찬(유격수)-이재현(3루수)-김동엽(좌익수)-이성규(1루수)-김재혁(우익수)-공민규(지명타자)-김태군(포수)-김현준(중견수)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마운드에선 올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뒤 SSG 유니폼을 입고 '제2의 야구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된 노경은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총 35개의 공을 던져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기선을 제압한 건 SSG였다. 3회 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달아났다. 최지훈과 오태곤의 연속 우익수 희생 플라이가 나왔다.
6회 초에도 SSG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대타 김규남이 양창섭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SSG는 7회 초에도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최상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계속된 1사 만루 상황에서 김규남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SSG는 8회에도 1점을 더 보탰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임석진이 최충연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