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고관절 부위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통적인 '빅매치' 중 하나인 '맨체스터 더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외된 이유가 밝혀졌다. 팀의 간판스타가 빅게임 출전 명단에서 사라지자 현지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이 명쾌하게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부상 때문이다.
맨유는 맨체스터시티와 7일 새벽(한국시각) '2021~2022 EPL 28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매치다. 맨시티는 리그 선두, 맨유는 리그 4위인 상황에서 만났다. 맨체스터의 두 라이벌 팀간의 빅매치다.
그런데 호날두가 맨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뿐만 아니라 교체 리스트에도 없었다. 에딘손 카바니도 마찬가지였다. 더불어 라파엘 바란과 루크 쇼도 이름이 제외됐다. 모두 몸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랑닉 감독이 호날두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명단 제외 이유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랑닉 감독은 "바란과 쇼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또한 카바니는 최근 3일간은 훈련을 잘 했지만, 결국 경기에 나설 정도로 몸이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호날두는 지난 5일 고관절 쪽에 문제가 생겨 훈련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