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의 행선지가 두 개 구단으로 압축됐다.
홀란드의 멘토이자 그의 아버지와 함께 선수생활을 한 노르웨이 대표 출신 얀 아게 프요르토프트는 6일(현지시각) 'ESPN F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치인처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명확하게 하려고 한다. 현재 홀란드는 이적을 놓고 마지막으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물론 마지막 결정은 홀란드의 몫"이라며 "현재 두 개 구단으로 압축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럽 최고의 골감각을 자랑하는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날 예정이다. 올 여름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6500만파운드(약 1050억원)면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다.
최고의 클럽들이 홀란드에 러브콜을 보냈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잉글랜드의 맨시티, 맨유 첼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맹 등이다.
특히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최근 독일로 날아가 홀란드와 극비리에 미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요르토프트는 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 영입전에서 바르셀로나에 앞서 있다. 바르셀로나는 들러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홀란드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가운데 한 팀을 선택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홀란드는 현재 주급 65만파운드(약 11억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물밑에서 다각도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