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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이상범 감독 "내 능력은 여기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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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가 큰 미스를 했다."

원주 DB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한발 멀어졌다.

DB는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중반까지 앞서다 역전패했다. 오리온의 적극적인 강압 수비에 위축된 듯 막판 실수가 많았다. 결국 73대79로 졌다. 이날 패배로 DB는 29패(21승)째를 당하며 8위까지 밀려났다.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격차는 2.5경기다.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아 좁히기가 쉽지 않다.

이날 패배에 대해 DB 이상범 감독은 자신의 탓을 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은 잘 해줬지만, 내가 큰 실수를 했다. 제대로 된 타이밍에 선수를 쓰지 못했다"면서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밀어 붙였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벤치의 실수다. 내 능력이 여기까지인가 돌아보게 된다"며 크게 아쉬워했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