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이전까지 2경기 연속안타 및 4타수 2안타로 괜찮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날 클리블랜드전도 출발이 좋았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3루 라인선상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며 감각을 조율했다. 유인구를 고른 김하성은 좌측에 큼지막한 파울 홈런까지 날렸다.
김하성은 '파울 홈런 뒤 삼진'이라는 야구 격언을 무시하며 깨끗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투수 잭 플리색이 1루 견제 실책을 범했다. 김하성은 공이 뒤로 빠진 것을 확인하자마자 2루로 질주했다. 김하성이 발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트레이스 톰슨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김하성은 여기서 3루 도루까지 과감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가 공교롭게 모두 포수 땅볼 아웃됐다. 김하성이 홈으로 파고들 찬스는 없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