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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주급 유벤투스 절반 수준 12억원, 호날두 80억 보너스도 못받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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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올 시즌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할 때 많은 것을 감수해야 했다고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이 27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주급은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75만파운드(약 12억원). 대신 지난해 여름 맨유와 계약할 당시 보너스 계약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호성적이다.

호날두에게 가장 큰 타격은 UCL 16강 탈락이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UCL 결승에 진출했다면 250만파운드(약 40억원)를 벌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도 당연히 보너스가 계약돼 있었을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13년 이후 150만파운드(약 24억원)다.

아직 프리미어리그는 끝나지 않았다. 맨유에 9경기가 남았다. 그러나 14승8무7패(승점 50)에 그치며 6위를 마크하고 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와는 승점 20점차. 사실상 우승은 물건너 갔다고 봐야한다.

이 여파는 내년 시즌까지 연결된다. 맨유는 UCL에 진출할 수 있는 사정권에 있다. 마지노선 4위 아스널과 승점 4점차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나 격차를 줄일 수 있는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오히려 7위 웨스트햄에 6위 자리를 빼앗겨 유로파리그까지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금전적인 면만 따졌다면 호날두는 맨시티로 이적했어야 했다. 맨유는 애초부터 맨시티가 제안한 금액보다 적었다. 그러나 친정 팀 맨유를 선택한 건 호날두다. 줄어든 주급과 사라진 보너스는 호날두 스스로 감수해야 할 몫이다.

하지만 개인 옵션은 두둑히 챙길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18골-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득점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