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드디어 터졌다.
한화 마이크 터크먼이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좌완 특급 양현종을 상대로 터뜨린 한방이었다.
터크먼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KIA 선발 양현종과 맞선 터크먼은 1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에 하프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번째 타석은 달랐다. 0-1로 뒤진 4회 1사 후 양현종의 2구째 139㎞ 패스트볼을 밀어서 담장을 넘겼다. 좌중간 깊숙한 타구로 향한 공은 펜스 위 철조망 상단을 맞고 살짝 넘어갔다. 1-1 균형을 맞추는 한방.
그라운드를 돌아 덕아웃에 도착한 터크먼을 한화 동료들은 무관심 세리머니로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터크먼은 지난 20일 고척 키움전에서 2루타 두방을 날리며 장타감각을 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도 2할대 초반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국내 최고 좌완 양현종을 상대로 밀어서 홈런을 날리면서 장타 감각을 조율했다. 공-수-주에 걸쳐 시즌이 임박할 수록 기대가 커지는 한화의 특급 외인타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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