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결사는 레오나르도(브라질)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7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울산(5승1무)은 개막 6경기 무패를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전 울산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울산은 최근 코로나19 탓에 선수단 컨디션이 떨어져 있었다. 게다가 김태환 김영권 조현우 등 주축 선수 일부가 A대표팀에 합류한 상태였다. 최기윤 오인표 이명재 조수혁이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무대를 밟았다.
두 팀의 경기는 팽팽했다. 누구 하나 상대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치열한 싸움이 계속됐다.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위기의 순간 발끝을 번뜩인 것은 레오나르도였다. 그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짜릿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리그 3호골이었다.
레오나르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브라질 유수의 클럽인 SC 코린치안스, 이투아누 FC, 산투스에서 유스 선수로 활약하며 성장했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활약하며 아시아 무대를 경험했다. 덕분에 적응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레오나르도는 지난 6일 K리그 데뷔전이던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폭발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전북에 이어 포항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전북과 포항은 모두 울산의 라이벌이다. 레오나르도는 라이벌 팀을 상대로 그 어느 때보다 매서운 발끝을 뽐내며 울산의 승리에 앞장섰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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