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토종에이스 송명기가 개막 전 피날레 점검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송명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45구를 던지며 4안타와 4사구 3개로 3실점 했다. 톱타자 허경민에게 두 타석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던지는 등 제구가 살짝 흔들리는 모습.
1회 선두 허경민을 사구로 출루시킨 송명기는 도루와 포수 송구실책으로 맞은 무사 3루에서 안재석에게 우전 적시타로 첫 실점 했다.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허용해 2사 2,3루에서 김인태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3점째를 내줬다.
2회에도 1사 후 허경민에게 사구, 김재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페르난데스를 병살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146㎞,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섞어 던졌지만 효과적이지 않았다.
송명기는 3회부터 조민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개막을 5일 앞둔 시점. 토종에이스가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부담을 안게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