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외곽 레디치의 더 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디치 유나이티드-AFC 루시든&다이아몬드의 잉글랜드 논리그 서던리그 프리미어 디비전 센트럴 지역 경기.
레디치 유나이티드의 주장을 맡고 있는 26세 미드필더 토마스 랭킨은 경기를 뛴 뒤 24시간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28일 미러 등 영국 매체는 '이 비극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랭킨의 사망 소식은 경기를 뛴 지 24시간 만에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젊은 아마추어 선수의 죽음은 갑작스러워 더 당황스럽다. 랭킨은 지난해 여름 레디치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주장을 맡고 있었다.
구단들과 가족은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다. 레디치 구단은 SNS를 통해 '미드필더 랭킨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랭킨은 3시즌 동안 팀에 있었고, 그를 잃은 건 구단 모두가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랭킨의 부모인 밥과 웬디도 SNS 성명을 통해 '톰은 최고의 아들이었다. 항상 우리를 자랑스럽게 해줬다. 말 할 수 없이 널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
몇몇 구단과 팬들도 추모글을 올리고 있다. 레디치의 상대 팀이었던 루시든&다이아몬드는 '어제 여러분과 함께 했던 선수의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랭킨의 친구와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논리그 선수들은 준프로이거나 아마추어 선수들이다.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축구선수로서도 활동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