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탄소년단(MTS) 2기' 2001년생 수비수 김상준이 수원 삼성 팬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3월 MVP로 선정됐다.
김상준은 3월 23~26일 구단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실시된 팬 투표에서 총 410표 중 82%(338표)의 압도적 지지로 3월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 매탄고 출신으로 2019년 준프로 계약으로 수원에 입단한 김상준은 올 시즌 6경기 중 4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지난 5일 성남 원정(2대2무)에서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15번째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고, 19일 강원과의 홈경기(2대2무)에서 극적인 버저비터 동점골을꽂아넣으며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해 김태환-강현묵-정상빈이 화제를 모은 '1기 매탄소년단(MTS)'에 이어 '2기 MTS'로 오현규와 함께 수원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김상준은 "형들이 수상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꼭 한번 받아보고 싶었다. 개인적인 목표였던 이 상을 수상해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상을 동기부여 삼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서 더 발전하고 싶다. 믿고 기용해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0년 제정된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삼성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내달 5일 전북과의 홈경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