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지난 해 시즌이 끝난 직후 구단 사장, 단장, 감독이 동시에 물러났다. 계약이 1년 남은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 출신 매트 윌리엄스 감독까지 짐을 쌌다. 창단 첫 9위 수모를 당하자, 모기업 현대기아차그룹이 칼을 빼 들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사장, 단장, 감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성적으로 존재감을 증명해야 하는 프로. 성적에서 자유로운 지도자, 프런트는 없다. 아무리 그럴듯한 청사진을 쥐고 있다고 해도, 당장 성적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게 프로다.
한화 이글스는 시범경기를 5승2무7패, 공동 7위로 마치고 2022년 시즌을 시작한다.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모두가 주목하는 투수 유망주가 있고, 20대 젊은 기대주들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세대교체, 리빌딩을 내세운 팀답게 그라운드에 젊음이 넘친다.
그러나 올해도 한화는 유력한 꼴찌 후보다. 지난 오프 시즌에 외부 전력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특급 외부 FA 외야수 영입을 계획했지만, 경쟁에서 밀렸다. 팀 코어 전력인 외국인 선수가 강력하다고 볼 수도 없다.
팀이 젊다는 건 양날의 검이다. 충분한 경험을 쌓은 주전급 선수가 부족하고,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없다는 뜻이다. 선수층이 두터운 것도 아니다. 지난 해 꼴찌 전력에서 크게 나아진 게 없어 보인다. 젊은 선수들이 잠재력을 터트려줘야 리빌딩의 의미가 산다.
올해 한
화는 물음표 투성이다.
지난 해 49승12무83패, 승률 3할7푼1리. 9위 KIA에 8경기 뒤진 압도적인 최하위였다. 46승3무95패, 승률 3할2푼6리를 찍은 2020년보다 수치상 조금 나아졌다. 2년 연속 꼴찌를 하고도 구단 수뇌부 변화없이 지나갔다. 당장 성적이 아닌 리빌딩을 내세운만큼,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진 것이다.
그런데 올해도 최하위, 3년 연속 꼴찌를 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리빌딩이 성적 부진의 방패막이가 될 수 없다. 지난 해 말 타이거즈에 몰아친 인적쇄신처럼 박찬혁 구단대표, 정민철 단장,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동시에 팀을 떠나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성적이 따라주지 않는 리빌딩 기조 유지는 공허하다. 한국 프로야구 토양에선 비현실적이다.
한화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 해까지 13년 동안 7차례 꼴찌를 했다. 이 기간에 딱 한번, 가을야구를 했다. 만년 하위팀, 꼴찌팀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팀이 됐다. 기로에 선 한화 이글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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