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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박예진과 다시 태어나도 결혼→'지천명 아이돌' 기가찬다" ('유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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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다시 태어나도? 예". '유퀴즈' 배우 박희순이 아내인 배우 박예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지천명 아이돌' 배우 박희순이 출연해 32년 연기 여정을 풀어냈다.

현재 '지천명 아이돌'로 불리며 아이돌급 스케줄을 소화 중인 박희순은 "황당하다"면서도 "언제 또 이런 호사를 누리겠냐. 감사하게 생활 중이다"고 했다.

최근 넷플릭스 '마이네임'으로 2030 팬들을 대거 양산한 박희순은 "생일 카페에 갔더니 새로운 팬들이 많더라"면서 '내가 지금 아빠뻘을 덕질하네'라는 댓글에 "기가차다"며 웃었다.

이어 눈빛만으로 누아르를 완성시켰다고 할 정도로 눈빛 연기를 선보였던 바. 박희순은 현장에서 멜로 눈빛 금지 요청에 "보스인데 시선에 너무 멜로스럽다고 하시더라. 그렇게 타고 났는데, 멜로를 해본 적도 없는데 멜로 눈빛을 하지 말라는 건 보지 말라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고 했다.

올해 연기 경력 32년 차인 박희순. 그는 "배우의 길을 후회 해 본 적도 있다"면서도 "다른 걸 할 줄 아는 게 없더라. 낯도 가리고 소극적이다 보니까 다른 걸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고 그래도 이 길을 가기로 결심했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세븐데이즈', '마이네임', '마녀'까지 여성 원톱 영화라는 점에 끌려 영화를 선택했다고. 박희순은 "남자가 주인공인 영화, 드라마는 많이 봤으니까, 여성이 주체가 되는 작품을 나도 보고 싶고 관객들고 보고 싶어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런 작품이 또 맞는 것 같고 잘 되는 거 같고. 좋은 징크스가 생기는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여성이 활약하는 영화가 재미있고 보고 싶다"면서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겁다"고 했다.

소문난 사랑꾼인 박희순은 '어떤 배우랑 멜로를 찍고 싶냐'는 질문에 '멜로는 아내 예진이랑만 찍겠다'고 했다고. 박희순은 "'어떤 분과 멜로를 하고 싶냐'는 질문이었다. 멜로가 들어오지도 않는데 어떤 분과 하고 싶다고 할 수 없어서 농담으로 '박예진이라고 하겠다'고 했다"면서 "아내는 자기 얘기 밖에 나가서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결혼 8년 차인 박희순 박예진 부부. 현재도 보고 전화를 한다는 박희순은 "방송이나 영화를 보면 둘이 장난으로 따라하게 된다"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고 두 분의 사랑이 너무 예쁘더라. 그걸 따라하다가 그게 존댓말이 됐다"고 했다.

특히 박희순은 "결혼을 추천하냐"는 조세호의 질문에 "추천한다. 항상 행복하다.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그는 "매 순간 그런 것 같다. 내가 기댈 수 있는 내 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힘이 되고 용기가 된다"며 "45살에 결혼을 했다. '이 여자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내 박예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