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8)가 커리어 첫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오타니는 2-0으로 앞선 2회말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타자 내대니엘 로위에게 안타를 맞았다.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다시 안타를 내줬다. 콜 칼훈을 삼진 처리했지만 윌리 칼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었다.
오타니는 조나 하임을 맞아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초구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2구는 오타니 최고의 결정구 스플리터를 떨어뜨렸다. 하임의 방망이가 다시 허공을 갈랐다.
오타니는 3구째 다시 결정구를 꺼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플리터가 복판에 몰렸다. 하임이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순식간에 넘겼다.
오타니는 이후 2사 1, 2루 위기에 다시 처하는 등 흔들렸으나 미치 가버를 2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간신히 막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